기후에너지환경부, 주요국들과 에너지환경 다자 협력 논의한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0-30 12:19: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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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올해 G7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2025 G7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 10월30일부터 31일까지 이호현 제2차관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G7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한국은 2021년 G7 기후환경장관회의(의장국 영국)에 초청·참석한 이후 4년 만에 참석하게 된다.



이번 회의는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등 에너지·환경 분야의 글로벌 현안에 대한 향후 다자 협력 방안을 심화 논의하고 경제협력 강화를 하는 자리다.



먼저, G7 에너지분야 회의는 ▲에너지와 AI ▲에너지안보 ▲에너지혁신(기술개발) ▲핵심광물 및 공급망을 논의한다.



이어 G7 환경분야 회의에서는 ▲글로벌 환경·기후 ▲G7 글로벌 환경 리더십 ▲G7 환경 성과 ▲G7의 해양 및 연안 지역 리더십이 주요 주제로 논의된다.



아울러 G7 에너지·환경 합동회의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행동 방향과 에너지·환경 분야 협력 2030년 중장기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은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전환 가속화를 위해 지난 10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된 사실을 알리면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대전환 및 에너지고속도로 계획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산업 육성 등을 통한 탈탄소 녹색 대전환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지난 8월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다룬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전력망 확대 등 에너지 안보와 AI 기반 에너지 혁신 논의 성과를 공유한다.



에너지와 AI 고위급 대화에서는 AI 기술 확대 대응과 활용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한국은 AI 데이터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AI 활용을 통한 에너지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적인 에너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산 에너지를 AI로 제어하여 전력의 생산, 저장 및 소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 등 AI를 활용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계획도 소개한다.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는 논의에서 한국은 에너지 수요 충족 및 각종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연성과 회복력 있는 전력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주요 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 단지를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 구축과 이를 위한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개발에 대한 국내 계획도 공유한다.



또한 우리 정부 대표단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정책에 따른 공급망 다변화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핵심광물 주요 생산국 등과의 기존 양자·다자 채널을 포함해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임을 밝힌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G7 에너지환경장관회의는 우리나라의 기후에너지환경 정책을 알리고 한국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안보, 기후변화,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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