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샷 장착한 이승택, 16일 개막 더채리티클래식서 우승 도전.."팬들 응원에 보답하고 싶어"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0-14 16:51:3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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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이승택




(MHN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고 금의환향한 이승택(경희)이 국내 골프 팬들을 만난다. 시차 문제 등 체력적인 부분에 부담이 크지만 목표는 우승이다.



이승택이 출사표를 던진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5'이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서원밸리CC(파72)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이승택은 지난주 콘페리투어 최종전을 마친 후 포인트 순위 13위를 차지해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더채리티클래식은 이승택의 올 시즌 첫 번째 KPGA 투어 대회 출전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콘페리투어가 끝난 후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승택은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와 기쁘다. 오랜만에 국내 팬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그간 큰 응원을 보내주셨던 만큼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다. 시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컷 통과다. 이후 우승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매 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채리티'라는 좋은 의미를 갖고 있는 대회인 만큼 우승하면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택
이승택




지난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른 조우영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그는 "K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첫 우승을 달성한 대회인 만큼 의미가 깊다"며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다. 매 라운드, 매 홀 최선을 다해 경기한다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회 코스가 바뀐 만큼 코스 매니지먼트도 철저히 수립할 것"이라고는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8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KPGA 투어 13승을 달성한 박상현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그는 동아쏘시오그룹과 2015년 첫 인연을 맺은 뒤 11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현은 "가장 먼저 후원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그동안 항상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긴 시간동안 큰 도움을 주고 계신다"며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체력 회복과 훈련을 조화롭게 잘 이뤄냈다. 컨디션과 경기력 모두 이 대회에 맞춰 완벽하게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챔피언들이 대거 출격한다.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옥태훈, 2승의 문도엽과 올해 우승컵을 한 번씩 들어올린 김백준, 이태훈, 배용준, 김홍택, 박상현, 박성국, 전가람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주최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이 총상금 10억원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했으며 출전 선수들의 상금 기부와 애장품 경매 등을 통해 총 12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심장재단, 일호재단을 통해 총 94명의 소아 환우 치료에 사용됐다. 올해 대회에서도 기부금을 지속적으로 적립하며 더 많은 소아 환우에게 생명의 빛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더채리티클래식'은 국내 최초 민간기업(동아제약) 후원 골프대회로 열렸던 1976년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의 역사를 계승했다. 당시 관악CC에서 개최됐던 '제1회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총상금 150만원 규모로 프로 45명, 아마추어 36명이 출전했다. 초대 우승자는 故 조태운 고문(1941~2023년)이었다.



오란씨 오픈은 1987년까지 12회 진행됐다. 그 뒤 '일간스포츠 포카리오픈'으로 1997년까지 치러졌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포카리스웨트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다.



사진=KPGA, 비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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