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0편, 무료 상영…제12회 가톨릭영화제 열린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0-14 21:12: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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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권우 인턴기자) 명동에서 국내외 영화 50편을 무료 상영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제12회 가톨릭영화제가 열린다.



가톨릭영화인협회가 주최하고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2회 가톨릭영화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올해는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The Way to Hope)’을 주제로 21개국 50편(장편 16편, 단편 34편)의 국내외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주요 상영작으로 개막작 브라이어 마치(Briar March) 감독의 단편 '네가 보여(I See You)'는 엄마 줄리아가 장애를 가진 자신의 딸 수산나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우연히 만난 마우이를 통해서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년 사전제작지원작인 오은영 감독의 '연희와 동희(Yeonhee and Donghee)', 코리아 프리미어로, 잠잘 곳이 필요했던 아이작이 시각장애를 가진 노부인의 집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상한 동거(Room Taken)', 치매로 아버지를 찾은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아들의 이야기인 '파리 70(Paris 70)' 등 4편이 CaFF초이스 단편에서 상영된다.









CaFF초이스 장편으로, 버추얼 유튜버 지수가 오디션을 위해 단식원에 입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선녀단식원(Fasting Love)'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세 명의 싱어송라이터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려 고군분투하는 '꿈을 노래하다(The Independents)', 영어 교사인 톰 미셸이 우연히 바닷가에서 발견한 펭귄을 키우면서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펭귄 레슨(The Penguin Lessons)', 아일랜드의 발리가르 여성들이 가정을 벗어나 루르드로 순례를 떠나는 '미라클 클럽(The Miracle Club)'을 포함한 9편을 코리아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오늘 하늘이 가장 좋아, 라고 아직 말할 수 없는 나는(今日の空が一番好き、とまだ言えない僕は)', '인생세탁소(A Ray of Sunlight)', '당신의 모든 것(All The Things You Are)' 등 총 13편이 상영된다.









CaFF애니메이션에서는 부지런한 다람쥐가 홍수가 나서 어려움에 처한 다른 동물들을 돕는 '레나의 농장(Lena's Farm: Full Nest)'과 해변에서 터널을 만들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다른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 '마법의 터널(The Night Tunnel, Le Tunnel de la nuit)'과 '에피파니아(Epiphany, Epifanía)',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Inventing Father, 海风)' 등 총 8편의 해외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미행 : 짝사랑에 대한 짧은 감상(Following : Momentary appreciation of an unrequited love)', '뉴-월드 관광(New World Tour)', '플리에, 리바운드(Plie & Rebound)', '빵이 부풀어 오를 때(Simit)', '유 캔 플라이!(You Can Fly!)' 등 5편의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도 함께 소개된다.









CaFF클래식에서는 1989년작 미키 루크 주연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깊은 신앙과 인간적인 고뇌를 담은 '프란체스코(Francesco)'와 엘살바도르의 정치적 억압과 폭력에 맞서 정의를 외치다 순교한 로메로 대주교의 실화를 다룬 '로메로(Romero)'를 상영한다.



메이드인가톨릭 섹션에서는 하느님의 침묵에 절규하는 아르만도 신부를 다룬 '하느님의 침묵(The Silence of The Father, Il Silenzio del Padre)', 복역 중인 3명의 죄수들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만나러 가게 되는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로, 올해 미라빌레 딕투 국제 가톨릭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인 '나는 천국을 꿈꿉니다(I Hope for Heaven, Io Spero Paradiso)'와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증명(Testimony)' 등 총 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CaFF단편경쟁에서는 본선진출작 15편이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인 오는 25일에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CaFF의 밤, 단편경쟁부문 수상작 시상 등이 영화제 기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올해 상영작과 상영시간표는 가톨릭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현장에서 무료(후불 자율기부제)로 발권할 수 있다.



사진=가톨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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