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노사 제시안 격차는 720원까지 줄었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10차 회의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10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1만900원(지난해 대비 8.7% 인상), 경영계는 1만180원(1.5% 인상)을 제시했다. 노사 최초 제시안 격차는 최초 요구안 때 1470원에서 양측 협의로 720원까지 좁혀졌다.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은 노사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다.

노사가 이날 최저임금 수준에 최종 합의하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의 의결 결과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법정 고시 시한은 8월 5일이다. 고시된 최저임금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2026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210만 원대를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