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4일 ‘상호존중 학교문화 온에어(OnAir)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학교 현장에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챌린지는 도내 초·중·고 74개교가 참여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상호존중 실천 사례를 영상으로 공유하며, 존중이 실천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뒀다. 최우수상은 고양 원흥초, 우수상은 부천여월중이 수상했고, 남촌초, 보름초, 부발중, 복정고, 초지고는 장려상을 받았다.

공모된 영상에는 ▲말 한마디로 달라지는 하루 ▲스승의 날 레드카펫 출근길 ▲우리부터 시작하는 존중 ▲교장선생님과 학생회장의 베프 챌린지 ▲작은 존중에서 시작되는 큰 어울림 등 각급 학교의 특성과 창의성이 반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등굣길 캠페인, 상호존중 미션 빙고, 교육공동체 약속 선포식, 학교폭력 예방 활동 등 다양한 실천 사례가 소개되며 존중이 학교 일상 속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교육청은 상반기 동안 ▲학교문화 책임 규약인 ‘교육공동체 약속 만들기’ ▲상호존중 자율운영학교 54개교 운영 ▲학교-교육청-지자체-의회-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 등을 추진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존중은 제도가 아닌 실천에서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을 바탕으로 한 상호존중 학교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권리와 책임 위원회’ 운영, 공동체 역량강화 연수, 워크북 제작 등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