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백질 빅데이터 바이오 기업 프로티나가 8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프로티나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 1000원~1만 4000원이다.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8~2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프로티나는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창업한 바이오 기업이다.
단백질과 단백질 사이의 상호작용(PPI·Protein-Protein Interaction)을 단일 분자 수준까지 분석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발병 기전을 알아내고 의약품 효과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 'SPID(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SPID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바이오마커 개발 솔루션 'PPI PathFinder'와 항체 최적화 및 설계 솔루션 'PPI Landscape' 두 가지 제품군을 서비스한다. 프로티나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외 유수 제약사들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고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자금으로 SPID 플랫폼 고도화, 신규 바이오마커 개발, AI 항체 신약 플랫폼 개발 완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보스톤 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현지 사업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