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위약금 면제 및 요금 할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5 09:52: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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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CEO와 임직원들이 25일 서울 SKT타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CEO와 임직원들이 25일 서울 SKT타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4월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정 해지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더불어 전 고객에게 8월 통신요금 50% 할인과 연말까지 매월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정부의 강력한 행정조치 시사 이후 나온 조치로, SK텔레콤은 대규모 손실을 감수하며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서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 향후 5년간 총 7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천4백만 SK텔레콤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천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그리고 약정 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침해사고 발생 이후 고객 피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된 고객 안심 패키지를 시행해왔다.

SK텔레콤은 최신 사이버 위협에 대응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을 SK텔레콤 가입 고객 전체에게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올 하반기 중 제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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