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8월 증산 규모 상향 검토하고 있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7-04 17:02: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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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제유가가 OPEC+의 8월 증산 규모 상향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3일 브렌트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1 달러 떨어진 68.80 달러, WTI는 0.45 달러 하락한 67.00 달러, 두바이는 1.03 달러 상승한 69.62 달러에 마감됐다.



OPEC+ 내에서 8월 증산 규모를 지난 5∼7월과 같이 전월비 41.1만b/d 증가로 확대하는 논의가 6일 화상회의를 앞두고 진행 중이다. 또한 일정 문제로 회의 개최 일자가 7월 5일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보도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 관세 협상 시한 마감일(7월 9일)이 다가옴에도 주요 무역국과 협상에 진척이 보이지 않으며 시장 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비록 지난 2일 베트남과의 무역협정 체결 발표로 유가 상승 효과가 있었지만 유럽연합과 일본 등 주요 무역국과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미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6월 27일 기준 주간 미 원유 재고는 4억1895만B로 시장 예상(전주비 180만B 감소)과 달리 전주비 385만B 증가했다. 로이터는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다르게 증가하며 수요 부진 우려가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월 이래 최대 수준을 보인 것을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란 관련 석유 제재(개인 8, 법인 21, 선박 12)를 추가로 발표하며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을 재개했다. 지난 6월 22일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후로는 최초의 추가 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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