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특검 2차 소환 불응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당장 재구속을 촉구했다.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내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윤석열이 3일에 예정된 형사재판을 끝내고 쉬었다 출석하겠다고 하니 허탈과 분노가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을 배반한 사람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냐"며 "내란 특검은 신속하고 단오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특검은 오는 5일 오전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하며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청구를 검토한다고 하는데 이는 지나치게 미적지근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특검 무력과 수사지연 전략을 쓰면서 국면 전환을 노리는 윤석열을 당장 재구속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또 "특검의 수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변호인들의 법적 조치도 망설이면 안 된다"며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국민이 바라는 내란종식은 윤석열을 비롯해 모든 내란세력이 준엄한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내란이 완전하고 확실하게 종식될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내란특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등 3대 특검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퇴했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검찰개혁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