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심규언 동해시장이 7월 1일, 구속 6개월 만에 업무에 복귀하며 시민들에게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뜻하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성실하게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심 규언 시장은 지난해 12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으나,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불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게 되면서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복귀했다.
입장문을 통해 그는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사업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시정 책임자인 저에게 있으며, 변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와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개발 등 주요 사업의 성과를 더욱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심 규언 시장은 특히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시민이 맡겨준 시장의 역할을 무겁게 여기며 성실히 시정을 살피겠다”며 “변함없는 믿음으로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복귀는 단순한 직무 재개를 넘어, 향후 동해시정의 방향성과 시민 신뢰 회복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