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무총리 임명 강행 저지 총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1 11:22:5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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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상징탑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상징탑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강행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독주를 규탄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상징탑 앞에서 열린 현장의원총회를 통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앞에까지 온 것은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안에서 야당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협치를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전면전을 선언했다"며 "대통령이 새로 취임한 허니문 기간에 여당이 야당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언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집권여당의 저급한 독재 본색"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우리는 집권여당의 전면전 도발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사위원장 반환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5일째 농성중인 나경원 의원은 한 층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의원은 "지금 전쟁기념관 상징탑 앞에 서, 호국 영령의 피와 땀이 서린 이 자리에서, 불과 수백 미터 앞 폭주 권력의 심장부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께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대통령께서는 법치를 훼손하며 방탄 궁궐에 숨지 말고 당당히 법정으로 걸어 나오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방탄 정국은 인사에서도 매우 노골적이라며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이미 수사 선상에 오른 피의자인데도 대통령실은 국민의 상식과 국회의 협치는 외면한 채 대통령 방탄 내각 완성을 택하며 임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제 윗물이 맑지 못하니 장관 후보자들까지 이해 충돌과 부패 의혹으로 얼룩졌다"며 △이재명 대통령 형사 사건 재판을 재개하라 △국회의 권력 분립과 협치 원칙을 복원 △이재명 대통령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하고 방탄 내각 시도를 중단할 것을 엄숙히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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