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의 환경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부산 환경기술 지·산·학 연구회’가 20일 정식 출범했다.
이날 오후 3시 부산상수도사업본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환경 분야 공공기관, 협회, 학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회는 부산환경공단을 비롯한 부산상수도사업본부, 부산연구원, 부산시 맑은 물 산업진흥협회, 부산시 물 산업협회, 대한환경공학회 부울경 지회, 대한 상하수도학회 부울경 지회, 부산 녹색환경 지원센터, 한국막학회 부울경 지부,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부울경 지회 등 10개 기관·협회·학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부산의 환경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족식 행사는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 참여기관 간 협약 체결과 부산의 환경기술 분야 협력방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이뤄졌다. 진행은 한국해양대학교 채규정 교수가 맡았으며, 발표 세션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환경기술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대한환경공학회 이태호 부·울·경 지회장은 ‘부산의 환경기술 혁신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부산환경공단 송미경 기술혁신센터장은 '부산환경시설의 탄소중립 기술 현황과 전망', 부산시 물 산업협회 김현택 이사장은 '부산물융합산업 클러스터 추진 방향'에 대한 발제로 지역 물 산업과 환경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대한환경공학회 이태호 부울경 지회장이 좌장을 맡고,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황소용 부산시맑은물산업진흥협회 회장, 장성호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부울경 지회 지회장, 송영채 대한환경공학회 부울경 지회 교수, 이태윤 부산녹색환경 지원센터 센터장, 김수한 대한상하수도학회 부울경 지회장, 백경훈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번 연구회는 부산이 환경기술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첫걸음이며, 10개 기관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상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책 연계형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환경기술 현안 해결 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