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밀양에 두 번째 공장 완공…수출 전용 라인 본격 가동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06-11 18:48: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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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지 기자]
[그래픽=김현지 기자]




삼양식품이 지난 2022년에 이어 밀양에 두 번째 공장을 완공했다. 두 공장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11일 경상남도 밀양캠퍼스에서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생산제조 시절 중심으로 구성된 제2공장은 연면적 3만2989㎡ 규모이며 가동이 시작되면 미국·멕시코·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 대한 초과 수요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연간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 기존 대비 약 7억개 증가






삼양식품은 11일 밀양캠퍼스에서 열린 제2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11일 밀양캠퍼스에서 열린 제2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밀양 제2공장은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한 후 약 15개월 만에 완공됐다. 특히 해당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고도화가 적용돼 생산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 능력을 구현하는 최첨단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탄소저감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했다.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밀양 제1공장이 443KW, 밀양 제2공장이 750KW으로 연간 1530MW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도입해 밀양 1공장과 물류 연계 프로세스까지 최적화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삼양식품이 밀양 제2공장을 완공하며 생산량을 부쩍 늘린 점이다. 밀양 제2공장은 봉지면과 용기면 총 6개 생산라인을 갖췄다.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생상 능력은 연간 8억3000만개에 달한다. 불닭면류 연간 최대 생산량은 기존 20억8000만개에서 약 28억개로 늘어나게 된다.





김정수 부회장 “탄소 배출량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이 11일 밀양캠퍼스에서 열린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이 11일 밀양캠퍼스에서 열린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김정수 부회장은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수출 대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허브 기지로서 품질관리와 생산 효율의 완결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포부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불닭은 이미 생산과정에서 한 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무려 약 0.3kg까지 줄였고 지속적인 탄소 배출량 감소를 실천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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