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현지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6/7694_14171_3825.jpg)
이케아 직원들이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면서 휴게시간 보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1일 오전 10시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이케아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게시간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벌였다.
노조는 이케아 직원 수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단시간 직원 비율은 매우 높아 인력 부족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현장 직원들의 노동강도는 높아졌지만 법정 휴게시간 외에는 어떠한 휴게시간도 보장되고 있지 않으며 단시간 직원들은 식사시간조차도 빠듯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허주영 이케아지부장은 “휴게시간은 주어진 점심시간을 쪼개어 사용하고 있다”면서 “휴게시간 보장이 단지 인간답게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존엄을 요구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11일 오전 10시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이케아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게시간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벌였다. [사진=마트산업노동조합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6/7694_14170_3750.jpg)
노조에 따르면 이케아는 동종업계인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에 비해 낮은 임금과 복리후생 수준 외에도 휴게시간도 보장되지 않고 있다.
마트노조 강우철 위원장은 “홈플러스와 이마트, 코스트코도 다 30분의 휴게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피카라는 문화까지 자랑스레 떠들던 이케아만 단 1분도 휴게시간을 줄 수 없다는 것이 기가 찬다”고 지적했다.
허주영 지부장은 “이사벨 푸치가 이케아코리아 대표로 부임한 이후 노동 조건 후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사벨 푸치가 책임지고 휴게시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이케아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 투쟁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