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인 갤러리와 복합문화공간은 수동적 관람 방식과 짧은 체류 시간, 콘텐츠 신선도의 한계로 새로운 예술 경험을 갈망하는 관객을 붙잡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인터랙티브 요소가 부족한 전시를 금세 지루해하고, 방문 의미를 찾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린다. 더불어 수익 모델이 주로 입장권과 카페·굿즈 판매에 의존해 수익 다각화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북쌔즈(BOOKSAYS)는 에스비컨설팅 심재우 대표가 개발한 6위1체 특허와 저작권 등록 기술인 ‘AI융합전시콘서트’ 솔루션을 1층 이벤트홀에서 먼저 선보이며, 관람객이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고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준비중이다.

북쌔즈 1층 이벤트홀에서는 ‘고흐 AI스토리 시네마’라 이름 붙인 90분 분량의 몰입형 AI융합전시콘서트를 상영할 예정이다. 고화질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의 스테레오 사운드 시설에 갖추어진 이벤트홀에서 시네마 영상 속에 담긴 고흐의 생애 서사와 대표 작품 해설이 끝나면, 화면 속 고흐 AI아바타가 직접 노래를 부르고, 고흐AI톡허브를 통해서 관객들은 고흐에게 질문하고 대화할 수 있다.



북토크와 AI아바타 양방향 대화, AI뮤직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교차 운영해 다층적인 몰입형 예술 체험을 완성한 이 프로그램은, 기존 전시와 달리 관객의 오감을 모두 자극하며 체류 시간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1단계 AI전시콘서트 모듈의 성공적인 파일럿 운영 후, 북쌔즈는 AI갤러리 솔루션을 1·2층 카페 공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 곳곳에 설치된 ‘반고흐 AI갤러리’ QR존에서는 대표작 20점 앞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AI도슨트 음성 해설과 자막, 짧은 몰입형 클립 영상, AI아바타 대화 인터페이스 등 세 가지 모듈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커피를 즐기며 편안하게 전시를 감상하다가, 작품 옆 작은 공간에 마련된 미니 갤러리 코너에서 심층 해설과 영상을 이어 보는 동선은 기존 카페 방문 경험을 예술 체험으로 재탄생시킨다.
북쌔즈의 이 단계적 도입 전략은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관람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콘텐츠를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벤트홀의 몰입형 콘서트 관람이 카페 전시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콘서트 → 갤러리” 체험 루트를 구축해 관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수익 다각화를 꾀한다. 현장감 넘치는 AI융합전시콘서트와 스마트폰 하나로 즐기는 AI갤러리를 도입한 북쌔즈의 혁신이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예술 향유 방식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AI갤러리와 AI융합전시콘서트 솔루션을 개발한 심재우 대표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AI융합전시콘서트는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대화’하는 완전한 몰입형 예술 경험을 제공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전시 관람을 수동적인 행위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러나 우리가 개발한 AI기술과 통합 제어 구조를 통해, 관객이 AI콘서트를 관람하고, 작품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설·음악·영상·대화가 연속적으로 실행되며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게 됩니다. 이 방식이 정착되면, 한국 문화예술계는 관람 방식에서 혁신을 이루고, 관객의 예술 향유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 대표는 이어 K컬처의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우리의 AI도슨트 솔루션은 텍스트 기반 스크립트를 다양한 언어로 번역·제공할 뿐 아니라, 각국 문화권에 맞춘 맞춤형 해설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복합문화공간에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으며, 한국의 AI 기반의 K컬처 기술이 전 세계에 수출됨으로써 국위를 선양하고 외화 획득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개발자·아트디렉터·운영 스태프 등의 전문 인력이 대거 필요한 만큼,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북쌔즈와 심재우 대표의 협업은 단순한 전시 기획을 넘어 국내 문화예술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