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2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앞에 ‘MG손해보험 일부영업정지 규탄 및 전 직원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임서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5/7647_14080_1343.png)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해 영업 일부정지 조치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MG손보 노조는 2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앞에서 ‘MG손해보험 일부영업정지 규탄 및 전 직원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엔 MG손보 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금융위가 일방적으로 MG손보를 해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당국이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을 일방적으로 발족하는 건 MG손보 직원을 강제로 배치해 500여 명의 직원을 일시에 해고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MG손보 직원 400여명이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사진=임서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5/7647_14081_1419.png)
금융위는 지난 14일 MG손보에 대해 신규 영업 계약의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MG손보가 지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후 매각이 수 차례 무산된 점을 생각해 원활한 MG손보 정리 등을 위해 영업정지 처분을 부과했다.
예보는 지난 28일 5대 손해보험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와 같이 MG손보 가교보험사 운영을 위한 ‘공동경영협의회’를 발족했다. 가교보험사는 MG손보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전산 이관 작업을 거치고 5대 손보사로 계약이 최종 이전될 예정이다.
노조는 “일방적 진행과 결정에 항의하는 노조 협의 하에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하루아침에 뒤집고 일방적인 발령을 발표했다”며 “노동자의 노동할 권리를 침탈하고 약탈하고 낫질하는 행위에 대해 처절하고 처참한 응징을 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MG손보 노조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것을 중단하고 기획재정부나 금융위 개편 문제 때문에 차분하게 진행돼야 한다”라며 “노동자들은 생존권을 보장받으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현재는 노조와 대화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