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현지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5/7646_14083_437.jpg)
홈플러스가 건물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둔 점포 10곳을 추가로 계약해지 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조치를 회생이 아닌 청산이라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이하 노조)는 홈플러스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채권단의 압박을 이유로 점포 구조조정, 부동산 매각, 인력 감축을 동시 다발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면서 회생계획안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실상은 청산 계획서나 다름없다고 29일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대규모 점포 폐점을 진행 중이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까지 폐점이 확정됐거나 계약 해지가 통보된 점포는 총 36곳으로 총 126개 점포 중 4분의 1 이상이 단기간 내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사진=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5/7646_14082_4246.jpg)
이에 대해 노조는 “점포 하나가 문을 닫을 때마다 수백명의 직원과 수많은 협력업체가 일자리를 잃고 지역 경제가 붕괴된다”면서 “MBK파트너스는 17개 점포 계약해지로 1100억원의 손익 개선을 기대하지만 그 이면에는 대량 해고와 사회적 파괴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사회적 학살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