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토스인슈어런스지회는 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본사 앞에서 토스인슈어런스의 부당 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임서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5/7612_14042_301.png)
“겉으로는 혁신과 기술을 이야기하지만 그 이면에는 보험설계사에 대한 노동권 침해, 일방적 계약 해지, 부당한 규정 등이 있습니다.” -토스인슈어런스지회 손지웅 부지회장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토스인슈어런스지회는 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본사 앞에서 토스인슈어런스의 부당 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는 토스인슈어런스가 설계사들을 상대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등 노동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설계사들은 고객이 제시하는 악성 민원으로도 영업 제한 조치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스인슈어런스에서 근무한 설계사였지만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토스는 악의적으로 당한 민원을 핑계로 저를 강제 해촉 시켰다”라며 “동일한 내용의 민원에 대해 본사 직영 사업장의 보험설계사는 아무런 징계 조치를 받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토스인슈어런스지회 홍운기 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5/7612_14043_3155.png)
토스인슈어런스지회 홍운기 지회장은 “회사는 이미 결정된 내용을 설계사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설계사들은 회사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밀면 언제 해촉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의견을 내기 힘들다”라며 “설계사의 기본 생존권을 보장받고 정상적으로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A씨는 더리브스 질의에 “토스는 민원에 대해서 사실확인을 받지 않고 무조건 고객 말만 믿고 제재를 내렸다”라며 “(민원에 대해) 아니라고 하고 원하면 고객과 통화 녹음까지 제출하겠다고 했는데 (토스인슈어런스는) 필요 없고 안 줘도 된다고 했다”고 답했다.
다만 토스인슈어런스는 보험업법, 금융소비자보호법 내부규정 등을 원칙대로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해촉 조치에 대해선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따랐다는 설명이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는 물론 보험업권 내 ‘제재 해촉’ 자체가 드문 일”이라며 “토스인슈어런스는 무분별한 해촉을 스스로 경계하면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퀄리티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