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로 통제된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이 재개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7일 오전 8시 25분부터 서울 방면 양양 분기점∼인제 나들목 35㎞ 구간과 양양 방면 동홍천 나들목∼양양 분기점 73㎞ 구간의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산림청과 소방, 지자체 등 헬기 35대가 산불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화선(火線·불줄기)은 5.6㎞ 중 100m 남았다. 피해 면적은 69㏊로 추정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산불의 효율적인 진화를 위해 임도의 확충이 절실하다"면서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35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