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MBC 보도에 선거방송 심의 신청…공정성 논란 제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6 10:49: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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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 국민의힘

(서울= 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은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대해 선거방송 심의 신청을 진행하며, 선거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논란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다룬 보도가 선거방송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데서 비롯되었다.

MBC는 뉴시스 조사의 데이터를 기존 다자대결 질문과 다른 양자대결 값으로 비교하여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18조 4항 위반으로 지적하며,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4개 조사 결과를 막대 그래프로 제시하면서 필수 고지사항인 조사회사를 포함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제기되었다.

이는 정보의 투명성을 저해하며,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언론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국민의힘은 보고 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국제뉴스DB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국제뉴스DB

MBC는 이재명 후보가 박스권을 벗어났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사실과 다를 수 있는 신중하지 못한 보도로 평가했다.

실제로, NBS와 여론조사 꽃을 제외한 다른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공정한 선거 보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철저한 심의를 촉구했다.

이번 심의 신청이 선거 보도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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