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현지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4/7492_13804_131.jpg)
농심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K-스마트팜을 짓는다. 오만에서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수출 이후 3년 만이다.
농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에서 K-스마트팜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 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2000㎡ 규모의 K-스마트팜은 오는 12월까지 완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심은 첨단 농업용 로봇과 환경제어 솔루션 등 K-스마트팜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농심이 조성하는 모델은 ‘수직농장’, ‘유리온실’ 두 가지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케일 등 쓴 맛이 덜한 엽채류, 유리온실에서는 단 맛을 느낄 수 있는 방울토마토·오이·파프리카 등 과채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 현지인 입맛에 맞춘 방침이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먼저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전망이다. 이후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 등 현지 유통매장 및 아마존, 눈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맞춤형 스마트팜 패키지를 운영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작물 연구, 가공, 유통 판매 등 관련 산업을 확장해 갈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농심과 다른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협력)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