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스포츠 현장서 빛났다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04-11 16:02: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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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지 기자]
[그래픽=김현지 기자]




스포츠는 열정, 도전, 승리라는 보편적 감정을 자극하며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매개체다. 이러한 스포츠와 브랜드가 만날 때, 소비자는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브랜드의 열혈 팬이 된다. 그 중에서도 한국 대표 맥주 브랜드 오비맥주 카스(Cass)는 스포츠 마케팅의 정수를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카스는 단순한 후원사를 넘어 스포츠 팬들과 정서적으로 연결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파리 올림픽,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종합격투기 대회 ZFN (Z-Fight Night) 등 다양한 스포츠 현장에서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카스는 올해에도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러닝·마라톤과 같은 아웃도어 스포츠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기존에 집중해온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후원을 이어가며, 균형 잡힌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한국 대표 맥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카스 프레시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을 앞세운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은 올림픽 개막 전부터 대회 기간 동안 국내외에서 펼쳐졌다. 특히, '카스 0.0'은 맥주 브랜드 최초로 논알코올 음료가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지정된 사례로,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올림픽 기간 동안 카스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올림픽 열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10개 업장을 '카스 올림픽 스테이션'으로 지정하고, 소비자들이 올림픽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오프라인 참여를 독려했다. 파리에서는 K-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하우스 내에서 한국식 포장마차 테마의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국민 대표 맥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17일간 운영된 코리아하우스에는 6만 4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카스 부스는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판매량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800잔이 팔리기도 했다.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카스가 주류 업계 단독 후원사로 참여한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된 MLB 개막전은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야구계 최고 스타들이 출격한 만큼 화제성도 남달랐다. 인근 지역 숙박·외식·관광 등 각종 특수에 더해, SNS 등을 활용한 서울 관광지나 브랜드 노출 효과까지 고려하면 서울시리즈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는 20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였다.



카스는 단독 맥주 판매와 함께 리뉴얼된 ‘카스 라이트’를 선보이며 현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소통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약 1만 명이 시음 행사에 참여했고, 2만 5천 잔의 생맥주와 2만 9천 캔의 카스가 판매됐다. 카스는 다년간 상징적인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후원하며 쌓아온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열린 MLB 개막전에 후원사로 참여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12월 카스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ZFN(Z-Fight Night)의 공식 주류 후원사로 참여했다. ZFN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설립한 단체로, UFC Fight Pass와의 계약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5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카스는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 판매와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통해 ZFN 팬들과 소통하고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부스에서는 '카스 프레시' 생맥주를 비롯해 작년에 출시된 '카스 레몬 스퀴즈'와 논알코올 주류인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만났다.




[그래픽=김현지 기자]
[그래픽=김현지 기자]




국내 1위 라이트 맥주 ‘카스 라이트’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과 배우 설인아를 신규 광고 모델로 발탁, ‘나만의 라이트 타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카스 라이트는 캠페인 론칭 이후 러닝을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과 연계한 브랜드 경험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에는 ‘2025 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1만여 명의 러너들과 현장에서 완주의 기쁨을 함께했다.



본격적인 봄철 러닝 시즌을 맞아, ‘서울 하프 마라톤’과 나이키의 야간 러닝 이벤트 ‘2025 애프터 다크 투어(After Dark Tour)’에 공식 협찬 브랜드로 참여한다. 또한, 러닝 전용 앱 ‘러너블(RUNABLE)’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학러닝리그’를 운영 중이며, 젊은 소비자들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카스는 올해 라이트 맥주 ‘카스 라이트’와 논알코올 맥주 ‘카스 0.0’에 집중하며 헬시 플레저(즐겁게 하는 건강관리)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스는 올해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한다. 카스는 FIFA가 주최하는 ‘FIFA 클럽 월드컵 미국 2025™’와 ‘북중미 월드컵 2026™’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며, 전 세계 축구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스포츠 열정이 넘치는 순간마다 소비자 곁에 함께하며, 한국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형성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야외 운동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러닝 등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에서도 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복 기자 ldb@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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