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28일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기리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우리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우리 바다를 지킨 55인의 호국 영령을 추모한다"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 피해에 많은 국민들께서 안타까움과 걱정을 나누고 계신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책임감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오늘, 영웅들이 더욱 그립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의 용기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않겠다"며 "영웅을 추모하는 것은 곧 국가를 지키는 일이다. 국민의힘은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가장 먼저 기억하고, 가장 깊이 추모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의 도발에 맞서다 호국의 별이 된 서해수호 55 용사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안보 문제에 책임을 회피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기습 공격과 도발에 맞서 서해 바다를 수호한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제2연평해전부터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까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목숨 바쳐 사망한 55인 용사와 장교들의 헌신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가슴 깊이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을 위해 숭고한 생명을 감내한 국가 유공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무력 도발에 맞서 장렬히 산화한 55명의 서해수호 영웅을 추모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긴다"며 "오늘도 묵묵히 조국을 지키고 계신 국군 장병 여러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호국 영웅들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며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 민주당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