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번의 탄핵안을 남발한 '국정테러세력'과 조직 내부에서 간첩이 활개치도록 놔둔 '내란숙주세력'은 대통령 탄핵을 겁박하는 망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헌법재판소가 어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심판 기일을 발표하자 민주당은 왜 윤석열 대통령보다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심판을 먼저 하느냐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것은 정치적 목표가 오직 대통령 탄핵에만 있다는 것을 자백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덕수 권한대행이 복귀한다면 민주당은 또다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압박하면서 탄핵인질극을 반복할 것"이라며 "탄핵 중독이라는 집단 광기가 하루아침에 고쳐질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민노총은 헌재가 오는 26일까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을 확정하지 않으면 27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내란세력 청산' 구로흘 외치고 있지만 정작 내란을 획책한 세력은 바로 민노총 내부에 있다"며 민노총 간부 간첩 사건으로 반격했다.
특히 "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서 민주당과 정치적 동업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면서 "민노총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기일인 26일을 총파업 투쟁의 최후통첩 날짜로 삼으며 대통령 탄핵은 물론 그 속도까지 민주당과 발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정테러세력과 내란숙주세력은 대통령 탄핵을 겁박하는 망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