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의 신메뉴가 동종업계 중 가장 당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컴포즈커피의 겨울시즌 신메뉴 음료 중 ‘생딸기 모치 밀크쉐이크’는 당류 112.96g으로 WHO(세계보건기구)의 일일 당 섭취 권장량을 최대 4배 이상 넘긴다.
3일 더리브스 취재를 종합하면 WHO(세계보건기구)은 일일 당 섭취 권장량을 총 칼로리 섭취량의 5% 이상~최대 10% 미만으로 잡고 있다. 예를 들면 하루 2000kcal 섭취 시 당류 권장량은 25g이며 최대 50g에 해당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하루 총 2000kcal를 섭취할 경우 당류 권장량은 50g 미만이다.
컴포즈커피 전체 음료 중 당 100.00g을 넘는 제품은 신메뉴 ‘생딸기 모치 밀크쉐이크’ 외에 ‘딸기스무디(112.96g)’도 있다. 이 두 제품의 기본 사이즈는 591ml다.
이와 관련해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업계 전반적으로 품질 좋은 제철 과일을 주재료로 활용한 과일 음료들은 비교적 당이 높은 편에 속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리브스 취재 결과 동종업계에서 통상적으로 판매되는 기본 사이즈 중 당류가 100.00g 이상인 제품은 찾기 힘들다.
실제 메가커피 음료 중 당류가 가장 높은 제품은 ‘플레인요거트스무디’다. 이 제품은 컴포즈커피와 같은 사이즈(591ml)지만 당류가 84.5g으로 100.00g을 넘지 않는다.
이 외에도 할리스커피에서 당류가 가장 높은 제품은 ‘딸기치즈케익 할리치노’로 100g에 한참 못 미치는 59g이다. 물론 이 제품 사이즈는 최대 용량인 472ml다.
스타벅스의 경우 가장 높은 당류를 가진 음료는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로 79g이다. 이 제품의 최대 용량은 887ml로 컴포즈커피보다 용량도 크지만 당류는 훨씬 낮다.
한편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컴포즈커피의 모든 음료는 소비자 개인의 기호에 맞춰 토핑, 시럽 등의 옵션을 변경해 당류 조절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