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오늘부터 한 달간 윤석열 정권 퇴진에 대한 국민의 뜻을 모으는 전국 순회 일정에 돌입하다"고 밝혔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어떤 소임과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했고 오히려 침소봉대, 가짜뉴스, 녹취조작, 악마화 등을 언급하며 억울함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명태균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모략이다. 사과할 수 없다고 밝혔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정치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재연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하루속히 퇴진시키겠다"며 한 달간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을 선언했다.
진보당은 전국 순회 일정은 20차례의 시국강연 및 연설회가 예정되어 있고 지난달부터 전국 150여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현장을 방문해 국민 여론을 경청할 계획이다.
또 이번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노동시민사회와 함께 '윤석열 토진 1차 총권기' 집회를 개최하고 5시 30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촛불대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3일 오전에는 '윤석열탄핵 국회의원 연대' 발족식, 16일에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야당 공동 집회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원 상임대표는 "지난 2년 반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공적 신분을 망각한 채 대한민국을 퇴행의 길로 밀어 넣었다"면서 "남은 2년 반을 그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무도한 권력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