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16 재보궐선거 공천장을 수여하고 본격적 선거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서 부산 금정구에 김경지 후보, 인천 강화군 한연희 후보, 전남 영광군 장세일 후보, 전남 곡성군 조상례 후보를 소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다. 민주주의는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대리인을 통해서 현실화하는데 그 대리인들이 주권자의 의지에 반하거나 맞지 않는 행동을 하면 민주주의 자체가 소위 국민 주권체제가 위험에 처할 수 있고 지금 딱 대한민국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권력을 가지고 있는 집권여당이 정말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지 주권자로 인정하는지 의심스럽다"며 "국민들께서 지난 4월 총선에서 '그렇게 하지 마라'라는 경고로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들께서 집권 여당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지만 전혀 변하지 않고 오히려 총선 이전에 비해서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규모는 적고 각 지역에 분산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정권에 국민의 뜻을 어기는 정치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각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이 정권에는 '선거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 치료를 해야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각 후보들은 민주당을 대표하는 특정 지역의 대리인, 대표가 아니라 민주당을 통째로 대표하는 그리고 이 나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중한 존재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져줄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