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물가, 응급의료 등 추석 연휴 민생 안정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00차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추석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정 대변인은 "관계 부처는 성수품 물가,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한 금융지원, 추석 연휴 응급의료 체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석 연휴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0조원 이상의 명절 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공단을 통해 지원하는 자금의 대출금리를 2.5%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민간 재고 쌀 5만톤을 추가 매입하고 한우값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추석 명절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약 17만톤)로 풀기로 했다. 또 추석 연휴 중 '응급실 대란' 우려에도 적극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임금체불 사업자를 엄벌하고 해소 방안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내달 13일까지 임금체불 집중지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