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정도원 회장 아들 회사 부당지원…과징금 116억2000만원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4-08-08 14:07:1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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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그래픽=김현지 기자]
삼표. [그래픽=김현지 기자]




삼표 계열사 삼표산업이 정도원 회장의 아들 정대현 회사인 에스피네이처를 부당하게 지원해 공정위로부터 제재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에스피네이처를 부당하게 지원한 삼표산업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116억20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삼표는 자산총액 5조2000억원으로 33개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그중 삼표산업은 레미콘 제조업을 영위하는데, 제조에 필요한 분체를 정도원 회장 아들인 정대현 회사인 에스피네이처로부터 합리적 이유 없이 장기간 고가에 구입함으로 부당하게 지원했다.



이 때문에 에스피네이처는 국내 분체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사업기반을 인위적으로 유지·강화할 수 있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부당지원이 없었더라면 형성되었을 정상가격을 추정하는 과정에서 경제분석을 활용한 최초의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생 분야에서의 부당지원행위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동복 기자 ldb@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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