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구가 '유퀴즈'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7일 소속사 팀호프(TEAMHOPE) 공식 SNS에는 "엄태구 배우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상금 전액을 아동 양육 시설인 '해성보육원'에 기부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부 증서를 공개했다.

이날 엄태구는 '유퀴즈' 256회에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강렬한 연기와 달리 수줍음의 최강자로 반전 매력을 자랑하는 엄태구의 출격은 신하균, 구교환 자기님의 뒤를 잇는 유재석의 세 번째 토크 난제로 손꼽힐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드디어 성사된 토크 창과 방패의 만남 속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얼굴보다 정수리를 더 많이 보이며 방송 최초 휘파람 개인기까지 선사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엄태구는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을 비롯해 영화 '밀정'부터 '택시운전사'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연기 인생을 되돌아봤다.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대사 한 줄에도 트라우마가 생겼던 일화, 수입이 없어 월세 24개월까지 밀린 사연 등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