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철 축구 해설, ‘축구게임 본가’ FC25 한국어 해설 맡다…“하나의 목표 이뤘다, 감격스러워” [MK인터뷰]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7-23 08:00: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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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축구 해설위원으로 알려진 임형철 위원이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축구게임 ‘FC25’의 한국어 해설을 맡게 됐다.

2016년 20대 초반의 나이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형철 위원은 축구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해설위원 중 한 명이다. 2019년부터 축구 소식을 주로 전하는 ‘이스타TV(랩추종윤)’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넓혔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KBS에서 축구 해설을 맡기도 했다.

특히 축구 경기에서 상황 전달, 정확한 발음, 다양한 정보력과 한준희 해설 못지않은 샤우팅까지 보여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임형철 해설은 평소에도 ‘FC시리즈’를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SNS를 통해 게임을 자주 하는 모습을 게시하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FC25 한국어 해설로 참여하게 됐다. EA스포츠(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의 FC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게임이다. 지난 23시리즈까지 FIFA(피파)로 알려졌지만, 2024시리즈부터는 FIFA 네이밍 계약이 종료돼 FC시리즈로 명칭을 바꿨다.

한국에서는 FC시리즈와 함께 넥슨의 ‘FC온라인’이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임형철 해설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소름이 돋는다. 20년 넘게 즐긴 게임에 제 목소리를 입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아서 정말로 감격스럽다. 사실 해설위원으로서 최종 목표가 EA스포츠 FC시리즈의 해설위원이 되는 것인데, 그 꿈을 실제로 이뤄 정말로 행복하다. 한편으로는 이번 FC25가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해야겠다는 사명감도 든다”라고 한국어 해설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FC시리즈의 한국어 해설은 2006년 출시됐던 07시리즈까지다. 08시리즈부터는 한국어 해설이 없어졌고, 약 17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임형철 해설은 “07시리즈 이후 한국어 해설이 돌아왔다. 당시 마지막 중계진은 김동연 캐스터님과 박문성 해설위원님이었다”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사랑받는 ‘FC온라인’에서는 장지현 해설위원이 한국어 해설을 맡는데, 임형철 위원은 장 위원과의 FC25 해설을 맡게 됐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장지현 위원님과는 최근 ‘이스타TV’ 영상 촬영 후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다. 장지현 위워님께서는 ‘(임)형철아 축하해. 녹음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서 정말 힘들었을 텐데 고생했다. 나도 녹음해 봐서 아는데 정말 힘든 스케줄이다. 다른 스케줄도 많았을 텐데 건강 챙기면서 일해’라고 덕담해주셨다. 존경하는 해설위원님으로부터 최고의 극찬을 받은 거 같아서 이번 FC25 해설을 맡게 돼 굉장히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형철 위원은 FC25를 즐기면서도 본업인 축구 해설에도 더 많은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2024-25시즌 유럽축구도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 같다. EA스포츠 FC시리즈의 한국어 해설자가 됐기 때문에. 이제는 시청자분들께서도 ‘게임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축구 중계에서도 나오네?’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 더 많은 분들께 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축구 경기 중계에도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임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그리고 FC25를 홍보하기 위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도 해보는 시즌이 될 것 같다. 너무나도 행복하고, 앞으로 FC25와 함께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각오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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