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데뷔 후 홈런 4개가 전부였는데…‘고릴라 변신’ 맥키넌 보여줬다! 2루타&투런포 폭발→우수타자 선정, 후반기 다르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7-07 00:4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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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올스타전의 기운을 후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맥키넌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맥키넌은 팬투표 1,167,200표, 선수단 95표를 더해 총점 34.17점으로 두산 베어스 양석환(23.84점)을 제치고 베스트12 드림 올스타 1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에서 고릴라 분장을 하고 등장했던 맥키넌은 하영민(키움)의 125km 슬라이더를 노려 2루타를 치고 출루하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드림 올스타에 첫 득점을 안겼다. 4회 2사 1루서 김재열(NC)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올스타전이라 하더라도 5월 18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이후 49일 만이다. 시즌 홈런 4개밖에 없던 맥키넌이 홈런을 친 것이다.

맥키넌은 올 시즌 72경기 타율 0.294 80안타 4홈런 36타점 28득점을 기록 중이다. 4월 말까지 타율 0.369, 4월 한 달간 타율 0.391로 4할에 육박했다. 예상했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다.

그러나 5월부터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5월 타율 0.272, 6월 타율도 0.209에 그쳤다.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는 안타 없이 마무리했다.

경기 전 만났던 맥키넌도 “시즌 초반에는 운이 너무 좋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엉덩이 자세도 고쳐보고, 어떻게든 공을 더 잘 보려고 했다. 후반기에는 시즌 초반처럼 잘해서 팀에 도움을 많이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었다.





이벤트 경기이긴 하지만 연이은 장타쇼로 후반기 기대를 키운 맥키넌이다.

이날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맥키넌은 우수타자상에 선정됐다. 상금 300만원과 메디힐 코스메틱 시상품을 품에 안고 기분 좋게 대구로 떠났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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