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지’가 만든 환상의 바디 체인지...‘낮밤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재미 통했다 (종합) [MK★TV픽]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6-16 06:23: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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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과 정은지가 ‘환상의 호흡’으로 성공적인 2인 1역을 완성하며, ‘위기’가 ‘기회’가 되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15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다.

이정은과 정은지의 2인 1역으로 관심을 모은 ‘낮밤녀’의 시작은 성공적이었다. 제작발표회 당시 “카메라 감독님께서 ‘은지씨와 정은씨가 맞춘 거예요?’라고 하신 적도 있었다. 뜻밖의 행동이나 말투나 제스처가 비슷한 것이 있다”는 정은지의 말처럼, 두 사람은 다른 얼굴로 한 사람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느날 갑자기 낮이 되면 50대가 되고 밤이 되면 다시 20대가 되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취업준비생인 미진(정은지 분)은 공무원 시험이 지원했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취업 사기까지 당하면서 깊은 절망에 빠졌고, 이 같은 사실을 부모님께 말할 수 없었던 미진은 속상함을 술로 풀었다.

취기에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단 하루도 열심히 안 한적이 없는데, 단 하루도 마음놓고 쉰 적이 없이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근데 결과가 왜 이모양야. 왜 나만 이모양 이 꼬라지냐”고 소리친 미진은 집에 들어올 때부터 자신을 따라오던 고양이와 마주하게 됐다. 고양이는 미진을 바라보다가 우물 속으로 들어갔고, 놀란 미진은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우물 쪽으로 몸을 기울이다가 우물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우물 속에 빠져드는 가운데 미진은 “그냥 이대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아무도 모르게. 차라리 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렸고, 이후 아침이 밝았다. 눈을 떠보니 20대였던 미진은 50대(이정은 분)로 변해있었다.



부모님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늙어버린 미진은 우여곡절 많았던 하루를 지내본 결과 낮에는 50대, 밤에는 20대로 돌아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렇게 자신에게 닥친 불행에 절망하던 중 우연히 시니어 일자리 지원 공고를 보게 됐다. 순간 눈을 번뜩인 미진은 “이대로는 끝낼 수 없다. 이대로 합격 한 번 못해보고 접을 수 없다. 제대로 된 직장 한 번 못 다녀보고 서른을 넘는 거는 고단했던 20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의지를 불태웠고, 이후 임순이라는 이름으로 서한시청 시니어 일자리 공모에 신청했다.

몸은 50대이지만, 그 안에 있는 모든 소프트웨어가 20대인 만큼 미진은 다른 지원자에 비해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고, 결과는 합격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그토록 바랐던 취업, 심지어 공무원 자리에 오른 미진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시각, “성격은 별로이지만 실력은 최고”라고 평을 듣던 지웅(최진혁 분)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서울에서 서한지방 검찰청으로 이동했다. 미진과는 앞서 취업사기꾼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만난 바 있다. 그가 서한지검으로 내려온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임순이 일하는 곳인 만큼 이들의 재회가 어떤 시너지를 불러 일으킬지 안방극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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