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6 08:47: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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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최근 자매도시 일본 사가에시 대표단과 안동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사가에시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사진=안동시)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사진=안동시)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안동 출신 재일교포가, 과수 농사로 유명한 사가에시에서 사과 재배 기술을 배운 것을 계기로 1974년 2월4일 자매의 연을 맺었다.

그 후,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관계를 돈독히 해왔으며, 특히 2011년 2월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사가에시는 성금을 모아 안동시에 한화 약 2300만원을 보내왔다.

안동시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사가에시가 피해를 입었을 때, 성금을 모아 보내는 등 환난상휼(患難相恤)로써 상호 우정을 다져왔다.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사진=안동시)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사진=안동시)

이번 방문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장, 아베 키요시 사가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일행, 아비코 츠네야 사가에시 니시무라야마농협 조합장 등 대표단 31명이 안동을 방문했다.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지속 가능한 교류발전을 위한 ‘교류발전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양 도시 전통문화 공연의 문화교류, 50주년에 맞춰 50권의 도서를 상호 기증하는 도서 기증식, 양 도시 농․특산물홍보 부스 설치 등으로 뜻깊은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양 도시의 자매결연 50주년을 위해 오사카 츠요시 주부산 일본국총영사, 일본 야마가타현 지방민단본부에서 주제규 단장을 비롯한 14명과 함께 일·한친선협의회 등 많은 인사가 안동시를 방문해 기념식을 빛냈다.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사진=안동시)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사진=안동시)

세계유산 도산서원 탐방 후, 사가에시 니시무라야마농협의 자매농협인 안동농협을 방문해 민간단체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안동을 대표하는 우수기업 명인 안동소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장은 “50년 동안 키워온 교류의 결실을 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 경제, 문화, 스포츠,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가 새로운 50년을 설계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양 도시의 우정을 재확인했다. 앞으로 50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이라 고 기대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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