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윤휘상 결승골' 호원대, 청운대 1-0로 꺾고 무실점 홈 2연승+ 2위 점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4 03:33: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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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 윤휘상이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청운대와 3라운드 후반 9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호원대 윤휘상이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청운대와 3라운드 후반 9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군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전통강호 호원대학교축구부(감독 홍광철)가 홈 2연승을 거두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호원대는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3라운드 청운대 상대로 윤휘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는 직전 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난적 한일장신대을 2-0로 꺾은 데 이어 두 경기 무실점으로 쾌조의 2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호원대는 앞서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2무를 기록한 청운대를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통산 전적에서도 1승 2무로 우위를 점 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호원대 선발라인업이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청운대와 3라운드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호원대 선발라인업이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청운대와 3라운드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호원대는 이날 전반 시작과 함께 윤휘상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1분 뒤에도 프리킥 이후 측면에서 윤휘상의 크로스를 서유민이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간발 차이로 골대를 넘었다.

호원대는 계속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점차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에 청운대도 전방에서 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후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마무리 아쉬움을 드러내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0-0로 마쳤다.

호원대 이영진이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청운대와 3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치열한 볼 경합을 벌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호원대 이영진이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청운대와 3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치열한 볼 경합을 벌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후반 시작과 함께 청운대가 먼저 변화를 줬다. 수비 이준하를 빼고 정민웅을 투입 시키며 중원을 보강했다.

호원대는 후반 4분 만에 윤휘상과 서유민이 합작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스로인 이후 윤휘상의 컷백을 서유민이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골대를 살짝 외면했다.

계속 골문을 위협하던 호원대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9분 서유민의 프리킥을 남궁환이 헤더로 내준 볼을 윤휘상이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팽팽한 균형을 깼다.

호원대 박정호가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청운대와 3라운드에서 상대 김연우와 골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호원대 박정호가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청운대와 3라운드에서 상대 김연우와 골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선취골 이후 기세가 오른 호원대는 유예종과 박경주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힘을 실어 추가골을 꾀했다. 이에 청운대도 김택빈과 봉경률을 차례대로 출전 시키며 동점골을 노린 총력전을 펼쳤다.

양 벤치의 노력에도 경기 흐름은 갈수록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는 헛심 공방 만을 주고받았다.

4분의 추가 시간에 호원대는 후방 빌드업 중에 서유민의 볼 컨트롤 과정 실수를 후반 투입된 청운대 김연우에게 볼을 빼앗기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박정호가 침착하게 잘 막아내면서 리드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거뒀다.

호원대 홍광철 감독이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청운대와 3라운드에 아서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호원대 홍광철 감독이 3일 홈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2' 7권역 청운대와 3라운드에 아서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기 후 호원대 홍광철 감독은 "홈에서 연승을 거둔 것에는 의미가 있다”며 소감을 밝히면서도 "분명 경기력은 압도했는데 그에 상응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 부분은 너무 아쉽고, 우리 선수들도 맡은 역활과 멘탈에 대해 깊게 생각해봐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홍광철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토대로 다시 한번 면밀하게 분석을 통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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