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와 2027년까지 계약 연장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25 16:05: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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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와의 동행을 연장한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25일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악수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토히르 회장은 “우리는 2027년까지 대표팀 프로그램을 논의했고 함께 일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토히르 회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축구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과의 재계약에 합의했음을 암시했다.



CNN인도네시아는 25일 “토히르 회장이 신태용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 진출 후 신태용 감독의 거취에 대한 질문이 많았고, 그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4년 계약을 맺었다. A대표팀을 비롯해 연령별 대표팀까지 맡으며 인도네시아 축구 성장에 힘썼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최가 1월로 연기되면서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6개월 계약을 연장했고, 당시 예상과 달리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U-23 대표팀을 이끌고는 현재 진행 중인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인 23세 이하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2승 1패로 8강행에 안착하며 다시 한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신태용 감독을 향한 재계약 요청 목소리를 높였고, 토히르 회장은 26일 열리는 한국과의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그와의 동행을 연장했다.

토히르 회장이 신태용 감독과의 악수 사진이 공개되자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열광했다. 팬들은 “당신은 이미 우리나라(인도네시아) 사람”, “새로운 역사를 써내리는 성취감을 보여주세요”, “토히르 회장 수고했습니다. 신태용 감독과 더 오래하길”, “종신계약”, “월드컵 진출에도 도전해주십시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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