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웨이인, 美 무대 복귀...독립리그 구단 롱아일랜드와 계약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03 05:3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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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좌완 천웨이인(38)이 다시 태평양을 건넜다.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소속팀인 롱아일랜드 덕스는 현지시간으로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천웨이인과 계약을 발표했다.

대만 출신인 천웨이인은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2012-15) 마이애미 말린스(2016-19)에서 8시즌 동안 219경기 등판해 59승 51패 평균자책점 4.18 기록했다.

2012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메이저리그 올루키팀에 선정됐고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4위에 올랐었다.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볼티모어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고 세 차례 포스트시즌 등판을 가졌다.

최근에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2020) 한신 타이거즈(2021-22)에 몸담았지만, 1군 경기 6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2시즌에는 2군에서만 7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3시즌은 공식 경기에 나선 경험이 없다.

이대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이번 계약으로 아직 현역 생활을 끝낼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

루 포드 롱아일랜드 감독은 “천웨이인은 뛰어난 커리어를 가진 선수이고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던 선수다. 그의 경험과 지식이 우리 투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애틀랜틱리그는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리그로 지금까지 1400여 명의 선수들이 이 무대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의 파트너 리그로서 선수 교류뿐만 아니라 새로운 규정의 시험 무대로 이용되고 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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