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정치권 설 밥상머리 화두는 ‘보수우파 총선 승리’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4-02-12 20: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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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0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TK(대구·경북) 예비후보들이 전한 설 밥상머리에 올려진 최대 화두는 ‘보수 우파의 총선 승리’였다.

이와 더불어 안정적인 정당 운영을 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긍정 평가와 합당을 깜짝 발표한 이준석·이낙연의 개혁신당과 관련해 부정적인 지역 민심이 주를 이뤘다.

지난 7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 나라를 바로세워줬으면 하는 지역민들의 바람이 많았다”며 “최근 민주당의 입장과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이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주문도 들었다”고 전했다.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총선을 대비해 향후 당의 행보에 대한 예측이 많았는데 대부분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최근 사퇴론을 극복한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상승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에 등록한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은 “명절 기간 총선 승리를 통한 적극적인 민생 지원을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면서 “총선 과반을 넘기기 위해 지역 공천은 물론 서울·수도권에서의 121석 중 많은 의석 확보를 해야 한다는 걱정이 있었다”고 했다.

대구 서구에 출마한 이종화 예비후보는 “총선에서 새 인물이 대거 등장해 야당과 붙어봐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며 “새 인물을 등용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추구하는 한 위원장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참신한 총선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믿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설 명절에는 TK 국민의힘의 총선 공천과 함께 갑작스러운 제3지대의 합당도 언급됐다.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로 가닥을 잡으면서 신당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이탓에 급하게 합당했다는 시선이 있다”라며 “합당으로 인한 내부적인 리스크가 크게 작용할 가능성은 다분하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갑에 도전하는 전광삼 예비후보는 “신당의 합당으로 거대 양당 중 어느 정당이 유리할 것인가에 대한 대화가 있었고 결론적으로 국민의힘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며 “빅텐트라고 하지만 당의 뚜렷한 비전과 명분이 없어 국민적 공감을 얻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대구 중·남구에 출마하는 노승권 예비후보는 “주민들이 제3지대에 대한 관심이 없다. 이는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실제로 지역 내에서 신당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시피 해 언론매체에서 부각되는 제3지대와 지역 내 신당의 활동은 체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은 “여야의 대립이 날이 갈수록 심화하니 올해는 양당의 협치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이번 명절에 물가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량 오른거 같아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지역민들의 고충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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