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아들·사위 동반 ML 진출 겹경사? “외손주까지 태어나 축하인사 받기 바빠”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3-11-27 00:00: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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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범신’ 이종범 코치에게 2023년은 인생 최고의 한 해가 아닐까. 소속팀 코치로서 29년만의 LG 트윈스 우승을 맛본 데다 한국 최초로 아들과 사위가 모두 메이저리그 동반 진출을 노리고 있다. 거기에 외손주까지 태어나는 겹경사가 이어졌다. 축하인사 받기도 바쁘다는 게 이 코치의 말이다.

이 코치는 2023시즌 LG 1루 작전코치를 맡아 팀 통합 우승에 이바지했다. 특히 사위이기도 한 투수 고우석과도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1월 26일 고척돔에서 열린 양준혁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종범신팀’ 사령탑으로 참석한 이 코치는 “10년 넘게 자선야구대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올해도 (양)준혁이 형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취지 대회에 많은 후배가 참석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 코치는 소속팀 우승과 함께 최근 외손주를 얻어 연이은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이 코치의 사위이기도 한 고우석은 최근 첫째 아들을 얻었다.

이 코치는 “축하인사를 받기도 바쁘더라(웃음). 외손주가 태어나니까 가족들이 전부 다 바쁘다. (이)정후가 외손주를 꼭 야수로 키우고 싶다고 말하던데 그건 부모들이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웃음). 엄마를 따라서 음악을 할 수도 있을 거다. 내리사랑이라고 하는데 아들딸이 태어났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이다. 손주를 비교적 빨리 보니까 너무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 코치는 한국 최초로 아들과 사위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사례를 만들 수 있다. 이정후와 고우석 모두 올겨울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통해 미국 진출에 도전하는 까닭이다.

이 코치는 “우선 (고)우석이는 구단에서 조건에 따라 허락을 해줘야 하니까 아직 말하기 조심스럽다. 또 (이)정후도 내 얘기가 나가는 게 부담스러울 거다. 확실히 무언가 정해지고 말씀드리는 게 나을 듯싶다. 나는 국외리그 경험이 일본뿐이라 완전히 다른 미국 진출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기술적인 부분보단 정신적인 부분에서 어떤 생각과 자세를 해야 할지에 대해 조금 얘기해줄 뿐”이라고 말을 아겻다.

이 코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LG를 떠나 내년 미국 코치 연수에 나설 계획이다. 지도자 이종범으로서도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코치는 “미국에선 선수와 가족들이 하나하나 다 신경 쓰고 챙겨줘야 하는 게 많다. 우선 정후가 자리 잡을 때까지는 나와 가족들이 케어를 해주려고 한다. 정후가 완전히 자리 잡은 뒤에 지도자 연수와 관련한 일을 추진하려고 한다. 내 일은 후순위”라며 강조했다.

과연 이 코치가 한국 최초로 아들과 사위 동반 메이저리그 진출과 더불어 2024년에도 미국에서 함박웃음이 가득한 해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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