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구청장 김선민)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홀로 사는 어르신 480가구에 일산화탄소경보기를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보기는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우선 지원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가스 등 연료가 탈 때 발생하며 인체에 흡입되면 농도에 따라 두통과 어지럼증, 구토 등 각종 증상을 보이다 사망에 이르기도 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고 있어 특히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보급되는 일산화탄소경보기는 보일러에 부착해 일산화탄소가 감지되었을 때 경보음이 울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마산합포구는 경보기가 울리면 창문과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집 밖으로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김선민 마산합포구청장은 “일산화탄소 관련 사고는 보일러를 많이 쓰는 겨울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이번 경보기 보급으로 홀로 어르신들이 안전한 겨울을 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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