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급 공무원 bj 정체 누구', '7급 공무원 bj 이름', '7급 공무원 사진·영상' 등의 키워드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정부 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이 인터넷 성인방송 BJ로 활동하던 중 덜미가 잡히면서다.
13일 YTN에 단독 따르면 중앙부처 소속 7급 주무관 A씨가 인터넷 성인방송에서 BJ로 활동하다 적발됐다.
YTN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A씨는 방송에서 흡연, 음주를 했다.
또 '별풍선' 같은 현금성 아이템을 받자 갑자기 신체를 노출했다. 당시 1000명 가량의 시청자가 방송을 시청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출의 수위가 점점 심해지자 인터넷 방송 운영자는 해당 BJ의 화면을 블라인드처리 했다.
이 같은 7급 공무원의 일탈 행위는 또 다른 공무원의 신고로 꼬리가 밟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방송에서 여러차례 자신이 공무원임을 밝혔다고.
A씨는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발령받기 전까지만 활동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부처는 즉각 감사에 돌입했다.
A씨가 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와 겸직 금지 원칙, 직업 윤리 등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누리꾼들은 해당 BJ의 신상을 찾기 위해 나섰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BJ의 방송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들이 확산되고 있다.
한 네이버 블로그 운영자는 해당 여성이 아프리카TV BJ 히콕으로 팝콘TV(팝콘티비) 에서는 BJ 갱이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플랫폼에서는 해당 BJ의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기에 해당 주장의 진위여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무분별한 신상 파헤치기로 인한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이 성인방송을 하며 흡연·음주·노출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한 게임 BJ가 자신의 사진이 쓰인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15일 BJ이아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나 아닌데 왜 내 영상을 JTBC가 쓰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당시 방송에는 ‘화면제공 제보자’라는 표기와 함께 한 금발 여성이 춤 추는 영상이 송출됐다.
이에 대해 BJ이아린은 “저는 성인방송 BJ 아니고 게임 BJ다. 담배 안 피우고 술 먹방은 개인 방송에서 2년에 한 번 한다. (별풍선) 500개에 안 벗는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앞서 지난 14일 YTN은 중앙부처 7급 주무관인 20대 여성 A씨가 인터넷 성인방송에서 BJ로 활동하다 최근 적발돼 감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자신이 맡은 업무와 관련해 수사권을 가진 특별사법 경찰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BJ로 활동하며 수위 높은 방송을 지속했다. 방송에서 A씨는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면서 자신의 채널에 접속한 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시청자가 현금성 아이템으로 자신을 후원했다는 알림이 뜨자 A씨는 갑자기 자신의 신체 일부를 노출하기 시작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