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미집'이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가운데 출연진, 쿠키영상 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출연진으로는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크리스탈(정수정) 등이 있다.

영화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강호는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 당하던 시대,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계속해서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는 영화 감독 김감독으로 분한다.

임수정은 관록의 베테랑 배우 이민자 역을 맡는다. 공장 사장 강호세(오정세)의 부인이기도 한 이민자는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남편의 외도에도 순종적인 아내이지만, 바뀐 대본에서는 운명에 맞서는 적극적인 여성으로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오정세는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 강호세를 맡는다. 강호세는 1970년대를 풍미하는 인기 정상의 배우. 위트와 매력이 넘치는 그는 유부남이지만 계속 새로운 여배우들과 스캔들이 나는, 자칭 '사랑이 많은 사람'이자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전여빈은 김감독의 스승인 영화계의 거장 신감독의 조카이자 한국 최고의 영화사 신성필림의 후계자인 신미도 역으로 분한다.

정수정은 '거미집'의 젊은 여공 역을 맡은 주연 배우이자 차기작이 줄줄이 서 있는 라이징 스타 한유림을 연기한다.

한편 '거미집'의 네이버 평점은 28일 기준 8.48이며, 쿠키영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