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에서 다친 디아즈, 연봉은 ‘보험 처리’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3-03-18 00:0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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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도중 부상을 입은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29), 소속팀 메츠는 돈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디 어슬레틱’은 17일 소식통을 인용, 메츠 구단이 디아즈가 부상자 명단에 있는 기간 그의 급여를 보험사로부터 지급받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구단들은 선수의 부상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다. 부상으로 이탈하는 경우 보험사로부터 급여를 받는다.



WBC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다. 메츠 소속이 아닌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디 어슬레틱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런 경우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만약 디아즈가 2023시즌 복귀하지 못할 경우, 그의 연봉 1864만 달러는 모두 사무국이 가입한 보험에서 나온다.

디 어슬레틱은 그러나 이 금액이 부유세 계산에 적용되는지 여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마무리로 합류한 디아즈는 지난 16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D조 마지막 경기 9회 등판, 팀의 5-2 승리를 지킨 뒤 세리머니를 하다가 오른 무릎을 다쳤다.

메츠 구단에 따르면, 검진 결과 오른 무릎 슬개건 완전 파열을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

예상 회복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3시즌 전체를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빌리 에플러 메츠 단장은 일반적인 회복 기간이 8개월이라고 밝혔다.

메츠에게 최상의 경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구단의 뜻과 상관없이 부상을 입은 선수의 연봉을 지급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모습이다.

이는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디 어슬레틱은 메츠가 오는 여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보험에서 지급되는 디아즈의 연봉만큼 추가로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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