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비 71.8% 성장했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3-02-08 17:23: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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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22년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517.9GWh로 전년 대비 71.8% 상승했다.



SNE리서치의 Tracker를 기반으로 예측한 ‘Global Monthly EV & Battery Shipment Forecast’에 따르면 2023년 배터리 사용량은 약749GWh 수준으로 전망됐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점유율은 전년 대비 30.2%에서 23.7%로 6.5%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18.5% 성장한 70.4GWh로 다시 2위에 올랐고 SK온은 61.1% 증가한 27.8GWh, 삼성SDI는 68.5% 상승한 24.3GWh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가 주요인이다.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요인이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포드 F-150의 판매가 돋보였다. 삼성SDI는 Audi E-Tron, BMW i4, iX등의 꾸준한 판매량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는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Mustang Mach-E의 판매 호조가 작용했다.



일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또한 전년 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소닉은 전년 대비 4.6% 성장햇으나 점유율은 4.7%P 감소했다. 파나소닉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차량의 판매량 증가와 도요타의 BZ4X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에 비해 CATL과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CATL은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해 GAC의 Aion Y와 Geely의 ZEEKR 001 등의 판매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BYD의 고성장에는 Yuan, Han, Qin PLUS EV 등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높은 BEV, PHEV 판매량이 작용했다. 세 자릿수 고성장을 보이며 새롭게 톱10에 오른 Farasis의 경우 메르세데스의 유럽 향 EQ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2022년 폭발적인 성장을 하였으며 2023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CATL의 1위 독주 속 LG에너지솔루션과 BYD의 2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시행 중인 가운데 CATL과 BYD, CALB와 같은 중국 셀메이커들은 유럽, 아시아 등 중국 내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앞으로 한국계 3사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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