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작지만..노경은에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12-07 08:4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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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올 시즌 최고의 성과를 냈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41경기에 출장해 12승5패, 평균 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선발은 물론 불펜 전환 후에도 안정감 있는 구위를 보여주며 팀을 정규 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12승은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이고 평균 자책점은 지난해 7.35에서 4점대 이상 끌어 내렸다.



성과에는 그 만큼의 보상이 따라오는 법. 노경은은 내년 시즌 연봉 협상에서 대단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SG 구단도 노경은의 헌신과 성과에 보답할 준비를 마쳤다. 대단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노경은의 연봉은 1억 원이었다. 40을 바라보는 방출생에게는 적지 않은 투자였다.

하지만 노경은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제 연봉 대폭 상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직 노경은이 얼마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협상 테이블이 차려져야 계산이 설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예는 있었다.

키움에 지난해 입단한 이용규도 1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그리고 1년간 제 몫을 다해낸 뒤 연봉이 4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당시 이용규의 성적은 타율 0.297 17도루 88득점, 출루율 0.392였다.

노경은의 연봉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는 규모다.

노경은이 3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면 개인적으로 대단히 의미 있는 기록을 쓰게 된다. 데뷔 이후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우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노경은이 받았던 최고 연봉은 2억8000만 원이었다. 2014년 기록이니까 까마득한 옛날얘기였다.

이후 연봉은 오르지 않았고 삭감만 이어졌다. 노경은은 어렵게 선수 생명을 이어가야 했다.

이번 협상에선 3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내년에도 불펜에서 핵심 투수로 활약을 해줘야 한다.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경은이 자신의 연봉 신기록을 세운다면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세상의 기준에선 대단할 것 없는 계산일 수 있지만 노경은에게는 작은 역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실력으로 작은 기적을 만들어낸 노경은. 이제 그 보답으로도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수백억 원대 FA 계약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노경은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는 계약이 다가오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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