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좌절에도 무서웠던 亞 킬러 멕시코, 사우디도 쓰러졌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2-12-01 09:0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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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킬러’ 멕시코의 명성은 여전했다.

멕시코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C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2-1로 승리했다. 16강 진출은 좌절, 1978년 이후 무려 44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멕시코의 아시아 킬러 본능은 대단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만 만나면 강했던 그들은 사우디라는 난적까지 무너뜨리며 끝까지 폴란드를 압박했다.



멕시코는 사우디와의 최종전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2골을 잃었을 정도로 아쉬운 순간이 적지 않았다. 또 26개의 슈팅을 시도, 무려 10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사우디는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을 것이다.

이로써 멕시코는 역대 월드컵 아시아 팀과의 상대 전적을 5전 5승으로 늘렸다.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또 매 순간 압도했다.

1986 멕시코월드컵서 이라크를 1-0으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멕시코의 아시아 사냥이 이어졌다. 1998 프랑스월드컵, 그리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한국이 각각 1-3, 1-2로 패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선 이란이 1-3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멕시코가 1986년부터 출전한 월드컵마다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아시아 팀을 상대로 확실히 1승을 얻어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라크를 제외하면 한국과 이란, 그리고 사우디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 그러나 월드컵에선 항상 멕시코의 승점이 되고 말았다.

다만 이번 월드컵에선 사우디를 만나기 전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단 1골도 넣지 못하며 폴란드와의 골득실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4년 전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잡아내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던 멕시코. 2번의 기적은 없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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