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이강인 월드컵 데뷔전..필요 이유 증명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2-11-25 01:03: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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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0, 마요르카)의 재능은 빛났다. 첫 월드컵 무대, 이강인은 떨리지 않고 재밌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28위)은 24일 밤 10시(한국 시각)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라운드 조별리그 1경기 우루과이(14위)와의 경기를 0-0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무승부로 승점 1점을 기록한 한국은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최소한의 승점을 획득한 차선의 결과로 2022 월드컵 1경기 첫 단추를 잘 뀄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나상호와 교체돼 들어와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교체 직후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고 좋은 탈압박과 패스를 선보였다. 후반 32분에는 중원에서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조규성의 슈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후반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해내며 번뜩이는 장면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왜 한국에 이강인 같은 유형의 공격 옵션이 필요한지를 짧은 시간이지만 증명한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모든 팀원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좋은 경기를 펼쳤기에 무승부라는 결과는 다소 아쉽다”라면서도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결과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예상보다 이른 시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기용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9월 평가전에 소집 되고도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기용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런 상황들에 대해 이강인은 “선수로서 항상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뛸 수 있다는 기대를 하면서 열심히 했다. 앞으로 기회가 왔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첫 월드컵 출전, 전혀 떨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너무 재밌었다. 선수로서 항상 경기에 뛰고 싶고 경기에 나갈 때 가장 행복하다”라며 “떨리고 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면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흔국의 다음 상대는 가나다. H조 한국의 최종 상대가 강호 포르투갈이란 점에서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다. 이강인은 “월드컵에 나왔다면 당연히 강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처럼 잘 준비하고 한팀으로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가나전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가나와 28일 오후 10시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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