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230억원' 김현수, 올해도 레코드 브레이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05-19 03:3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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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FA 누적 계약액 230억으로 총액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타격기계’ 김현수(34, LG 트윈스)는 아직도 역사를 쓴다. 30대 중반인 올해도 ‘커리어 하이’ 성적으로 줄줄이 기록을 갈아치우는 ‘레코드 브레이커’인 그다.

김현수는 18일 kt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쳐 LG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이날 김현수는 개인 통산 1198타점째를 기록하며 역대 8번째 1200타점에도 단 2타점만을 남겨뒀다. 또한 1990안타로 역대 16번째 2000안타 고지에도 성큼 다가섰다.

이미 지난달 6일 고척 키움전에서 통산 18번째 3000루타를 달성한 김현수는 올해 계속해서 기록들을 경신해 갈 전망이다.

연속 기록 부문에도 의미 있는 이정표가 눈앞에 있다. 바로 8년 연속 10홈런 이상 기록. 18일 김현수는 9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이 기록도 사실상 예약해뒀다.

한국 나이로 올해 35살인 김현수의 올 시즌 단일 성적 역시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39경기 타율 0.324/ 9홈런 29타점/ 출루율 0.406/ 장타율 0.579/ OPS 0.985로 홈런 2위-타점 공동 4위-출루율 4위-장타율 7위-OPS 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김현수는 산술적으로 33홈런 107타점을 기록할 수 있다. 홈런은 2015년(두산) 28홈런을 뛰어넘는 개인 최다 기록이 된다.

김현수가 종전 커리어 최고 성적을 냈던 2009년과 2018년은 프로야구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타고투저의 해였다. 반면 올해 리그 전체 경향이 투고타저인 것까지 감안하면 김현수의 올해 페이스는 지켜보면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다.

김현수가 만 22세 이하 최고 타율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2008년 타율이 0.357이었는데, 14년이 지난 올해 타율이 0.324다. 홈런 숫자가 당시 시즌 기록인 9개를 이미 돌파했다. 기록을 살펴 볼수록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거액 FA 계약 이후 찾아오는 매너리즘은 없다. 30대 중반 타자들이 겪는 ‘에이징 커브’ 기미도 전혀 없다. ‘팀 리더’로 오로지 팀 승리만 노리는 김현수가 올해 더 무서운 이유다.

18일 경기 종료 후 김현수는 “1회에 찬스가 왔을 때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카운트가 몰려 높은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홈런을 친 공은 실투가 들어온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수는 “이틀 연속 홈런에 대한 의미보다도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수원까지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젠 오히려 김현수의 방망이가 멈추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김현수는 2022년에도 여전히 레코드 브레이커다.

[수원=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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