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금메달 '한국 육상 사상 최초 세계선수권 육상계 金'

[ 살구뉴스 ] / 기사승인 : 2022-03-22 21:42: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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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2022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으로 실내 육상에 새로운 신화를 쓰며 위상을 높였습니다.



우상혁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성공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 중간에서는 위기도 있었습니다. 우상혁은 2m31에서 1, 2차 시기에 모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심호흡하고 다시 도약한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 2m31을 넘은 뒤, 팔짱을 끼고 바를 내려다보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우상혁은 귀국 인터뷰에서 "'봤나, 제가 세계 랭킹 1위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다음 높이에서 승부해보자'는 의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우상혁은 2m34를 1차 시기에 넘었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한국 선수가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역대 처음입니다.



우상혁은 한국 선수 최초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종전 최고 성적은 손주일이 199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400m에서 기록한 5위입니다.



우상혁 선수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인터뷰를 통해서 우상혁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감격에 찬 목소리로 기쁜 소감을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한편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사진)에게는 올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더 남았습니다.



이미 한국 육상의 역사를 바꾼 우상혁으로선 더 많은 족적을 남길 기회입니다.



먼저 7월 미국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세계선수권. 실외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메이저 대회입니다. 우상혁이 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다시 한번 한국 육상에 큰 획을 긋게 됩니다.



그동안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경보 20km 동메달리스트 김현섭(37·은퇴)이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김현섭은 대회 당시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도핑 양성 반응으로 3명의 자격이 박탈되면서 8년 만에 메달을 수령했습니다. 우상혁이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역대 최고로 평가받기에 충분합니다.



9월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아경기가 열립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m28로 은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으로선 명실상부하게 선배인 이진택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상혁이 넘어야 할 맞수는 도쿄 올림픽에서 잔마르코 탐베리(30·이탈리아)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월드스타 무타즈 바르심(31·카타르)입니다.



바르심은 이번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엔 불참했지만 우상혁이 금메달을 목에 걸기 전 유일한 아시아 금메달리스트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회에서 금 맛을 본 ‘유이한’ 아시아 선수들이 아시아경기 무대에서 ‘원 톱’을 다투는 명장면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상혁의 상승세로 볼 때 충분히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상혁은 ‘1997년’에 멈춰있던 한국 육상의 시계를 바꿨습니다. 이진택이 그해 전국 종별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24년간 멈춰 있던 한국 남자 높이뛰기 기록을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2m35로 경신했습니다.



지난달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WA) 실내투어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6을 기록하며 자신이 올림픽 때 세운 한국기록을 불과 6개월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우상혁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세계선수권과 아시아경기에서도 한국 육상은 더 도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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