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고농도 초미세먼지 노출, '아이 성장 저하 위험 높여'

[ 어린이뉴스 ] / 기사승인 : 2021-09-14 10:00: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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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 = 오승혁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3일, 임신 중기에 고농도의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됐던 임산부가 출산한 아이의 경우, 특히 5세까지 여아의 성장 궤도가 지속해서 저하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책연구용역 '소아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장기추적 코호트'(The Cohort for Childhood Origin of Asthma and allergic diseases) 과제 연구에서 총 440명의 5세 아동의 성장 궤도에 따른 임신 중 PM2.5 노출 영향 및 관련 기전 분석을 수행하여 확인된 것이라고 전했다.



PM2.5의 위험도 분석 결과, 14~26주 임신 중기의 고농도 초미세먼지 노출은 출생아의 체중 저하 위험도가 1.28배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생 후 5년까지 성장 궤도가 지속해서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의 임신 중에서, PM2.5 노출 농도를 비교한 결과, 임신 중기의 PM2.5 노출 농도가 높을수록 특히 여아에서 출생 및 생후 5세까지의 성장 궤적이 지속해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보건‧환경과학 분야 저널인 <인바이어런멘털 리서치>(Environmental Research)에 2021년 7월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임신 기간 중 고농도 PM2.5 노출이 출생 후 성장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임산부 및 가족분들은 임신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변화에 관심을 두고 특히 임신 중기에는 PM2.5 고농도 시 외부활동을 자제하며,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실내에서는 주기적 환기 및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등 PM2.5 노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하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소아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규명을 위한 산전·산후 출생아의 장기추적조사를 통해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연구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13년도에 걸쳐서 진행 중이며, 약 3,000명의 산모와 약 2,800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서울지역 5개 종합병원이 연구에 참여하였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정은경 단장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 방문(자료제공: 질병관리청)
지난 4월, 정은경 단장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 방문(자료제공: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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